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, 김진용 인천경제청장,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, 사업법인의 주주사인 케이티앤지, 하나은행, 우미건설, HDC현대산업개발, 액트너랩,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했다.
공급 부지 면적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 2블록 내 26만336㎡이며 매매대금은 약 2600억원이다. 토지매매계약서에는 사업제안서를 근거로 한 종합병원, 라이프사이언스파크, 시니어 클러스터, 메디텔, 업무시설 등의 시설 규모와 추진 및 토지 대금 납부 일정, 기반 시설 설치 관련 조항, 사업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, 공공 기여에 대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.
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승인을 얻어 개발계획이 변경됐고, 지난 10월 말 실시계획 변경 등 부지 관련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이뤄졌다.
서울아산병원청라는 800병상 규모로 2024년 말에 착공해 2029년 개원 예정이다. 복합 의료타운 건설 프로젝트에서 의사, 간호사,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지역건설업체와의 하(도급)계약 체결로 30년 운영 기준 약 3조 80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.
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이외에도 KAIST와 하버드의대(MGH)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.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.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시설도 입주해 의료, 바이오,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에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.
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“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을 구성하여 병원과 메디텔의 건축 설계를 꾸준히 준비하고 직접 챙겨왔으며, 내년에는 건축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인천=강준완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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